"JTBC 수목드라마인 유연석, 문가영 주연의 사랑의 이해는 이혁진 작가의 소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은행을 배경으로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발칙하고 사실적인 사랑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사랑을 원했지만 사랑만 원한 건 아니었다"
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 이혁진 연애 소설
소설에 등장하는 4명의 인물의 면모를 살펴봅시다.
- 한 여자의 사랑을 듬뿍 받지만 현실의 벽에 막혀 사랑의 꽃을 피우지 못하는 남자
- 한 여자를 사랑하고 잊지 못하는 남자
-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과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의 사이에서 저울질하며 힘든 싸움을 하는 여자
-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지만 오히려 다 가져서 보통의 남자와 결혼은 힘든 여자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자든 여자든 우리 모두는 누구나 사랑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사랑을 통해서 우리 삶은 한층 더 성장하고 성숙하게 됩니다. 위 4가지 인물의 면모를 보면 적어도 나와 관련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이 그저 달콤하고 애틋하고 말랑말랑 하넋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서 서로의 감정이 맞닿으며 현실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과정을 우리는 연애의 이해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는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은행을 통해서 4명의 주인공의 사랑을 지독히 현실적인 것임을 감성과 감정을 쏙 빼고서 느껴볼 수 있습니다.
사랑의 이해, 작품소개
- 방송사 : JTBC
- 방영일시 : 2022.12.21(수, 목) 오후 10:30
- 장르 : 드라마, 로맨스
- 몇 부작 : 16부작
- 연출 : 조영민
- 극본 : 이서현, 이현정
- 원작 : 이혁진 소설
- 출연진 : 유연석, 문가영, 금새록, 정가람 外
사랑의 이해, 인물관계도
- 하상수 역 유연석
반듯하지만 차갑거나 건조하지 않다. 툭툭 내뱉는 말이 유머러스하고 따듯하다. 아부하는 법도 변명하는 법도 없이 그저 자신의 몫의 일을 넘치게 잘 해낸다. 그러나 사랑에 빠진 하상수는 다르다. 주춤대고 어눌해지고 후회하고, 머리를 쥐어뜯고 감정에 허우적댄다. 그렇게 만든 건 바로...
- 안수영 역 문가영
수영은 은행에서 늘 미소 짓는다. 기분이 좋을 때도, 강해 보이고 싶을 때도, 울고 싶을 때도, 더러울 때도, 절대로 가면을 벗지 않는다. 상처는 약점과 다르지 않다는 걸 진작 깨달았기에 단단하기만 했던 수연의 마음이 일렁였다.
- 정종현 역 정가람
고시생의 길을 선택하며 생계를 위해 KCU 은행 청원경찰로 취직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죽어라 공부했다. 어떻게든 지금의 삶보다는 나아지고 싶었다. 그러다 출근했던 첫날 그녀를 만났다.
- 박미경 역 금새록
밝고 쾌활하고 똑똑하고 강단 있고, 남의 눈치 보는 일 없어 본인의 감정에 솔직하다. 한번 맺은 관계는 소중히 대하며, 아깝다는 생각 없이 내주고 퍼준다. 날 때부터 보고 자란 부자들의 습성을 체득해 VIP들을 상대로 어려움 없이 실적을 올린다. 부족한 게 없다는 것이 결핍이었던 미경이다.
사랑의 이해, 시청률
연애 치정 누아르! 은행원들의 사내연애를 통해 사랑보다 은행 이자가 더 절실한 시대임을 알고 그럼에도 사랑에 빠진 이들은 생각한다. 사랑도 적금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맡긴 만큼 원금이 보장되고 시간이 흐르면 이자가 차곡차곡 쌓이고 만기가 되면 이율에 맞게 불어나 정확하게 다시 돌아오는 그러한 시스템 말이다.
하지만 사랑은 인생에 있어 가장 불안전한 투자상품이다. 이자는커녕 원금 손실을 각오해야 하고 자칫하다 마음까지 송두리째 뺏겨버려 파산신청하게 돼버린다.
사랑과 은행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사랑의 의미라는 이해를 담고 있다. 현재 3회 차 방영을 앞둔 지금 시청률은 대중으로부터 아직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회차를 더해갈수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소재자체가 우리 주변에서 지극히 일상적인 연애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감정이입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마무리
사랑을 이해(理解)하고 싶었던 남녀가 이해(利害)에 빠진다. 감정에 대범하지 못해서 내가 상처받을까 봐 손익계산을 따지고 있는 것이다. 극 중 안수영이 상수에게 애매한 관계는 싫다는 말을 던지면서부터 상수의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마치 주인공의 노력으로 당장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무언가가 새롭게 될 것만 같은 그런 느낌인데 수영은 자꾸 상수를 밀어내기 바쁘다. 그 이유가 궁금해서라도 계속 이 드라마를 시청하게 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