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복도형 아파트를 살때 맛있는 피자가 먹고 싶으면 집집마다 버려놓은 신문지들을 수거해다가 고물상에다 내다 팔면은 파지값으로 소소한 현금을 받곤 했습니다. 지금은 파지값 단가가 워낙 떨어져 그때만큼 재미는 없지만 최근 알게된 페트병을 반납하고 쏠쏠한 현금받는 재미를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
음료수 먹고 돈벌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더더욱 음료수를 많이 찾게되는 우리 가족입니다. 저는 탄산수를 좋아하고 아이들은 음료수를 좋아하는데요. 이것을 다 먹고 모아보면 일주일 사이에도 어느덧 봉투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곳은 매주 수요일이 재활용을 하는날이라 그때까지 기다리다보면 날파리도 생기곤해서 이걸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없나 고민하게됩니다.
마침 오며가며 보게된 집근처 순환자원회수로봇이 생각났습니다. 동사무소 인근 복합청사에 운동을하러 자주가는데 항상 아무머니들께서 큰 비닐봉투에 페트병이며 캔등을 가득담아서 넣고 계시던데 그곳이 생각나 비닐봉지를 들고 가줍니다.
그동안 모아왔던 재활용품을 순서대로 넣어주기 시작하면 됩니다. 1일 최대 100개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데 제가 가져온것을 새보니 100개가 조금 안되더라구요. 이왕 오는거 다음에는100개를 채워서 와야될거같아요.
이 자원순환 로봇을 보고 있자니 문득 내가 사는 시대가 정말 4차 산업혁명 시대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례대로 넣은 음료캔과 페트병을 로봇이 알아서 분류를 해주고 캔의 경우 10POINT, 페트병은 15POINT를 줍니다. 사실 100개를 가져가도 최대 1500원까지 받을수 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고 좋아합니다.
주의사항
재활용하는 캔이나 페트병안에는 이물질이 있어서는 안되고 페트병의 경우 비닐을 제거된 상태로 넣어줘야 합니다. 또한 현금 전환은 2000 포인트부터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저도 이 자원순환 로봇을 동사무소 인근에서만 보았지 다른곳에 설치된것은 잘 못봤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어디있는지 쉽게 알수 있는방법이 있을가 하고 찾아보니 슈퍼빈이라고 하는 어플을 다운받으면 주변 검색을 통해서 해당 로봇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마무리
어느날부터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배워왔는지 재활용을 하는법을 알아와서는 아파트 분리수거날이면 본인들이 척척하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원을 아껴써야 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낭비를하게되면 지구가 아파요란 표현을 하더라구요. 이제는 자신들이 먹고 버린 캔이나 페트병을 재활용한다면 돈으로 받는것을 알고부터 어디놀러가서는 캔을 버리지않고 꼭 챙겨와서 버리곤 합니다.
먹은 자리에서 재활용하면 더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부터 아이들이 훈련되고 생각을 공유한다면 자원 활용도 높아지고 아끼는 마음도 생겨서 아이들 교육에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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